관련 기사를 자세히는 안 찾아봤는데.. 대충 추정해 볼 수는 있겠다.
LVD에 의해 로우볼티지가 검출되면 안전한 셧다운 모드로 이행하도록 인터럽트 처리가 필요하지만 말이야 항상 그렇지 이거 잘 안 한다. 물론 삼성이나 애플이라면 잘 꾸며놨겠지만. 뭐 아님 말고니까. 커널 패닉이라도 스무스하게 남기면 다행인데, 아마도 디폴트값인 워치독 리셋으로 가버린 것 같다. 아니면 손 쓸새 없이 하드웨어 폴트가 떴거나.
LVD 인터럽트 처리부가 전용 IC에 펌웨어로 기록되어 있어서 이것을 생산후 소비자 수준에서 업데이트 할 방법이 없을지도.
저온, 고부하, 노후 배터리 3중 콤보 상황이 닥쳐서 배터리가 적절한 파워드라이빙을 못할 때, 고부하 상황에 걸리면 볼티지 드랍에 의해 LVD가 떴을 것 같다. 어쩌면 애플은 LVD가 아닌 배터리에 장착된 관리IC와의 통신(주로 I2C)만 의존해서 배터리 관리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일괄적인 문제가 아닐 것이다. 애플은 SCM에 있어서 아마도 세계 1등 회사다. 동일 모델이라도 배터리, CPU 등 다종 부품이 공급됐으며 마진의 케이스는 매우 다양할 것이다. 이 쯤 되면 멘붕.
더욱 큰 문제는 애초에 배터리 내장형으로 설계된 아이폰에 있어서 서든파워페일에 의한 플래시 메모리 보호부가 공격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점이다. 요즘 플래시는 칩단에서 다 해줄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해도 파일 시스템의 저널링 복구 등의 문제는 남아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개인 정보나 사진이 날아갔다면? 소수의 사용자가 아니라 글로벌로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했다면? 듣보잡 메이커가 아니라 애플인데? 아싸 이거 소송각??
이상 모두 공상입니다. 하하하. 아님말고 전문 블로그 티루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